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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대출연체율 금융위기후 최저
6월말 1.09% 내림세 지속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1.09%로, 전분기 말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2009년 1월말 3.94%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0%로 전분기 말보다 0.07% 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에서 61.6%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연체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1% 포인트 올랐지만 0.4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1.77%로 전분기 말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의 67%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2.59%로 전분기 말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중 부실대출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도 3.22%로 전분기 말 대비 0.24%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부실대출비율이 전분기말 4.15%에서 4.40%으로 0.2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증가 추세인 영향이 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신규대출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이 부문 연체율과 부실대출비율은 각각 7.33%, 9.97% 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보험회사의 부동산 PF대출 연체율 및 부실대출비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적절한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PF 대출 부실비율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부동산 PF대출은 사업장별 평가를 통해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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