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3.95포인트 오른 1만 1143.31포인트로, 나스닥 지수는 4.69% 오른 2492.68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 시장이 오른 배경에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될 경우 최근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다소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프랑스 국가 신용 등급 강등 우려감은 팩트 없는 낭설일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부분도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12일 국내 증시 역시 반등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점은 반등 폭이다.
지난 주 진행됐던 하락폭이 어느 정도 회복되느냐 여부다.
미국 시장은 널뛰기 장세를 보이며 일정한 방향성이 사라진지 오래다.
일부에서 미국 시장이 잡(雜)스러워졌다고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급등락이 진행되고 있어 일정 방향성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변동성도 커져 하루 4% 급등후 다시 4% 급락하는 어리둥절한 등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조에 화두가 집중될 것이며 글로벌 공조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을 확인하며 적극적인 반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이벤트였던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이 별 문제 없이 지나갔다. 금리 동결은 주식 시장에 호재다.
국내 실업률 역시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소비가 살아날 기미가 있다.
12일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이다.
벌써 8거래일 동안 연속 매도 행진이다. 지난 11일 매도량이 지난 9, 10일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향후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중요하다.
멈출지, 아니면 매도를 지속해 나갈지 관전포인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전일 언론 인터뷰에서 외국인 매도 공세에 대해 “이대로 멈출 것인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