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받는 정기예금’
우리은행이 예금 가입과 동시에 만기일에 지급 예정인 이자를 미리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예금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지급받아 이자를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미리 받는 정기예금’ 가입대상은 순수개인, 개인사업자 및 비영리법인이다. 가입금액은 최저 300만원 이상 최고 1억원으로 저축기간은 12개월이다. 20일 기준 기본금리는 연 3.95%이고, 순신규 개인고객 또는 500만원 이상 가입 시 연 0.10%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4.05%까지 제공한다. ‘미리 받는 정기예금’은 선이자 지급을 활용한 예금상품으로, BM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1-0042479)도 마쳤다. 이 상품을 통해 선이자를 재테크에 활용하면 금융자산의 총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예금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를 들면 정기예금에 가입해 받은 선이자 4.05%를 동일 금리의 다른 금융상품에 재투자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이자에 이자가 붙는 ‘이자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때 총수익률은 4.21%로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선이자를 받으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입금해 비상시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기존 정기예금 상품의 틀에서 벗어나 은행에서 미리 지급한 이자로 금융자산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며 동시에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