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쿠버의 시작, 장비부터 꼼꼼히! - 2. 스쿠버 메인장비 공기통
[헤럴드아웃도어 = 서경훈기자]
스쿠버의 시작, 장비부터 꼼꼼히! - 2. 스쿠버 메인장비 공기통

스쿠버다이빙은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법 한데다 동남아 해외여행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레저 스포츠다. 신생 레포츠에 비해 역사도 짧지 않으니 진부한 소재라고 치부할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스쿠버에 빠진 사람의 표현을 빌자면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고 한다. <편집자주>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을 꼽자면 공기통(실린더)이다. 공기통을 등에 걸머지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이른바 ‘프로’의 냄새가 솔솔 풍기기 마련이다.

스쿠버 실린더는 많은 양의 공기를 작은 공간에 저장할 수 있는 장비로 공기통 또는 탱크라고도 한다. 압축된 공기를 채운 것으로 산소통과는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KGS)가 감독 부서다.

이미지중앙

[ 좌, 공기통 // 우, 공기벨브 ]



실린더 속 공기는 고압으로 압축되는데, 압력 120 bar (1800 psi)에서 310 bar (4500 psi)까지 충전할 수 있는데 상용압력은 200bar( 3000 psi) 이다. 실린더의 재질은 대부분 알루미늄 또는 강철로 만들어 졌으며, 현재는 일반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알루미늄재질의 실린더를 많이 사용한다. 이 알루미늄 실린더는 녹이 슬지 않지만, 강철보다는 약하고, 강철 실린더는 외부의 손상은 적지만 녹에는 약하다.

실린더의 크기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다이빙에 사용하는 것은, 상용충전 압력 200기압의 약12리터(80cf)짜리 탱크다. 실린더에서 잘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어깨의 인식표시다. 이 인식 표시는 실린더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감독부서, 재질, 최고충전압력, 일련번호, 제작회사, 크기, 수압검사일 등이 기록돼 있다. 수압검사는 미국에서는 매 5년마다, 한국은 10년 이내는 매5년, 10년이 경과되면 매3년마다 검사를 해야 한다.

이미지중앙


스쿠버 공기통에는 여러 부착물이 있다. 탱크 부츠처럼 바닥이 둥근 실린더가 서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플라스틱 그물과 같이 실린더 외부와 페인트칠을 보호하는 것이 있다. 이밖에도 두 개의 실린더를 하나의 밸브로 연결하는 분기관(manifolder), 공기통 밸브, 안전 파열판(밸브에 부착) 등이 있다.

스쿠버 공기통을 사용안하고 오랫동안 보관할 때는 실린더 속에 어느 정도의 공기를 남겨 두어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1년에 한번씩 공기통 내외부를 육안검사 하여야 하고, 안전하고 시원하며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자료제공: NAUI 정근남CD(코스디렉터)]


서경훈 기자 / campinf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